인간의 기억은 영향을 잘 받으며 그래서 종종 틀리기도 한다. 특히 법의학 환경에서는 사람들이 일어난 적이 없는 사건을 잘못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현재 구제책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거짓 기억을 되돌릴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다.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 심어진 거짓 기억이 쉽게 지워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방법이 거짓 기억에서만 일어나고 진짜 기억에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거짓 기억은 말 그대로 가본 적이 없는 장소나 일어난 적이 없는 사건들이 실제로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현실 가능한 사건에 대한 기억을 창조하기 때문에 거짓 기억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연구는 심리적 속임수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거짓 기억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속임수는 형사 재판에서 이용될 때도 있다. 증인들에게 거짓 기억을 심어 일어나지 않은 것들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세뇌는 먼저 특정 사건이 과거에 일어났었다고 말해준 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이를 백업하게 한다. 연구원들은 어린 시절에 일어났을 법한 사건과 실제 일어난 사건을 혼합하여 지원자에게 거짓 기억을 심으려고 노력했다. 사건에 대해 얘기해 준 뒤, 부모가 거짓 기억을 백업하게 했다. 몇 번의 반복으로 지원자들의 상당 부분은 사건들이 사실이라고 믿게 되었으며, 거짓 기억을 만들어냈다.

이후 연구원들은 심어진 거짓 기억을 지우기 시작했다. 먼저 지원자에게 기억의 출처를 밝혀달라고 부탁했다. 그다음 특정 기억을 떠올리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했을 때 거짓 기억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연구원들은 지원자들이 거짓 기억을 지우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1년 뒤 다시 지원자들을 초청했을 때, 74%의 사람들이 거짓 기억을 잃었거나, 일어난 적이 없는 거짓 기억이라고 대답했다. 그에 비해, 실제 기억은 전반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믿으면 안 되는 무거운 거짓말을 믿고 말하는 것은 질병이다. 이러한 정신분열증은 ‘조현병(schizophrenia)’에 해당된다. 거짓을 스스로 감별하고 객관적인 힘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반복적으로 감정을 누르고 타인에게 맞추게 되면, 더 쉽게 거짓을 받아들이고 자발적으로 거짓 기억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균형이 깨지게 되면, 자발적인 행동이 줄게 되고, 의욕도 없어지며, 우울증이 생기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거짓 기억을 되돌리는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