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11월 3주차(11.14~11.20)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를 1)매우 낮음 2)낮음 3)중간 4)높음 5)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 11월 3주차 수도권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된 것이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였으며, 특히 수도권은 77.0%로 병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 및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등이 모두 증가 추세이며, 수도권에서의 악화 양상이 두드러졌다. 방역망내 관리 비율도 35%로 계속 낮아지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신규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감염재생산지수와 검사 양성률도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35.7%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60세 이상 추가접종률도 증가 중이나 아직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했으며, “최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주간 일평균 발생률은 60대 이상 연령군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7.8명으로 가장 높았다. 10월 4주 대비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전체 확진자 중 비중이 35.7%로 지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핵심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병상 회전율 제고, 추가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역량 확보를 위한 전 방위 대책도 지속 추진하며, 중대본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